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 150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보다 짧은 수명의 반려동물을 키우시다보면 어느시점부터는 치료비가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래에서 제가 소개드리는 펫보험 종류를 참고하셔서 펫보험(반려동물보험)을 가입해 두시면 부담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의 애견반려인들과 애묘반려인들 중 펫보험에 가입을 하고 계신 분들은 0.4%에 불과하다는 통계에 따르면 분명히 대부분의 펫보험에 부족한 점이 있다는 점은 확실해 보입니다.
펫보험의 문제점
1. 비싼 보험료
펫보험료는 반려동물의 종류와 나이 등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반적인 실손보험의 경우 매달 4만원에서 5만원 정도의 수준이며 많게는 9만원 이상이 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경제적인 부담이 많이 되는 수준입니다.
2. 제한적인 보장
10세를 넘긴 반려동물은 가입이 어렵거나 반려견 대다수가 잘 걸리게 되는 슬개골(무릎) 탈구로 인한 질환 등은 보험사에 따라 특약으로 별도로 추가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결국은 보험료에 비해서 보장이 너무 적다는 의견이 많아서 펫보험에 가입을 하시는 분들이 적은 이유입니다.
이렇게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개선을 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동물병원의 경우 병원마다 동일한 진료를 하더라도 진료비와 치료비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보험사에서 보장해 줄 진료비를 추정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부분의 동물병원의 진료항목을 표준화하고 진료비 공시제를 도입하는 등의 제도마련이 마련되어야 하는데 이미 반려동물진료보호법과 수의사법 개정안 등이 발의되어 있어서 향후 반려동물보험의 개선으로 인해 향후 반려동물보험 가입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상황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펫보험 종류들을 정리해 보겠으니 애견의 특성과 보장내용 그리고 경제적인 여력 등을 고려하셔서 반려동물의 건강과 보호자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펫보험 가입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펫보험 종류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국내 전체 펫보험의 가입률이 0.4%에 불과한 와중에 출시한지 1년만에 가입자 2만명을 달성할 정도로 장점이 많은 상품입니다.
미등록견도 가입이 가능하며 3년갱신 장기보험으로 3년간은 보험료가 오르지 않고 타사의 펫보험 대비 보장내용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펫퍼민트 ID만 제시하면 보험사가 보장하는 모든 통원, 입원, 수술 의료비의 보험금 청구가 간단히 진행이 되며 통원·입원은 하루당 15만원, 수술은 200만원/1일 한도, 1년간 500만원 한도, 그리고 반려견 안전사고에 대비해서 1회에 천만원 한도로 배상책임까지 보장이 가능합니다.
슬개골 탈구 보장 가능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소형견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병인 슬개골 탈구의 발생률 및 발생액이 가장 큰데 가입 후 1년 후부터는 슬개골 및 고관절 잘환에 대한 보장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캐롯 스마트 ON 펫산책보험
필요할 때마다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온디멘드(On Demand) 보험의 일종으로 기본 보험료 2천원을 미리 충전해 놓은 후 산책을 나갈 때 보험앱의 스위치를 켜면 40~50원(견종별 상이, 4시간 보장)씩 보험료가 차감이 되는 보험으로 애견으로 인해 타인이나 다른 반려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경우 자기부담금 3만원만 부담하면 최고 1억원까지 배상책임 손해를 보장해 줍니다.
여기에 추가로 실종시 찾는 비용과 상해 사망 위로금, 장례식 비용 등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입니다.
현대해상 무배당 하이펫 애견보험
하이펫 애견보험은 배상책임보장과 장례비 보장에 특화된 상품입니다. 입원, 수술비, 통원치료비를 비롯해서 진료비, 치료비, 검사비, 약값, 주사비, 응급실비, 야간진료비를 하루 최대 300만원 한도까지 보장합니다.
장점은 일부 타사의 상품과 같이 하루 15만원 한도의 보장이 아니라 하루 최대 300만원까지 보장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연간 보험료는 1만원으로 가입일로부터 1년간 보장이 가능하며 전국 GS25에서 가입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가입대상이 지자체에 반려동물 등록을 완료한 반려견 중 만 0세부터 6세까지로 제한이 된다는 점입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
반려견의 상해, 질병에 대한 입원·통원 의료비, 사망위로금 등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보험기간은 반려묘 1년, 반려견은 1년과 3년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생후 60일부터 만8세 11개월까지의 반려동물이 가입할 수 있으며 만기 재가입을 통해서 최대 만 20세 11개월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하기 인터넷을 통해서 가입을 하실 경우 오프라인 가입시 대비 10%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DB손해보험 아이러브펫보험
반려견의 질병과 상해로 인한 통원·입원·수술·배상책임·장례지원비를 보장하는 상품으로 면책질병이었던 슬관절과 피부질환 확장보장 특약에 가입하면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3년 갱신형 상품이며 반려견의 연령이 20세가 될 때까지 계약이 자동으로 갱신이 되어 보장이 가능합니다.
의료비 실손비율을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으며 반려견이 타인의 신체나 다른 반려견에 손해를 입힌 경우는 사고당 자기부담금 3만원에 500만원까지 보장을 해줍니다.
이상으로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반려동물보험, 펫보험 종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사랑스러운 우리 반려견들이 질병으로 인해 경제적인 타격을 주게 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일정 금액의 보험을 들어놓는 것은 꼭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여러가지 제도적인 면이 부족해서 충분한 보장이 되는 펫보험은 없는 상황이지만 위에서 제가 알려드린 펫보험 종류 안내를 참고하셔서 꼭 필요한 보장들이 포함된 보험을 가입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