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보일러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 (feat. 린나이보일러)

최근 갑자기 추워진 한파로 인해 보일러를 많이 틀게 되는데 보일러의 잘못된 사용으로 난방비 폭탄을 맞을까봐 걱정으로 맘껏 틀지도 못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오늘은 보일러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려 합니다.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서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한 많은 영상과 글들을 볼 수 있는데 각각의 내용들을 보면 중복되는 내용들도 있지만 상반되는 내용들도 있어서 어떤 방법이 제대로 된 방법인지 헷갈리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직접 여러가지 정보들을 취합하여 난방비를 절약하는 보일러 설정법을 알려드리고 추가로 난방비를 절약하는데 도움이 되는 꿀팁도 몇가지 알려드리겠으니 끝까지 읽으시고 난방비를 절약면서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데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난방비 절약하는 보일러 설정방법

 

겨울철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보일러 설정방법을 저희 집의 린나이 보일러(RBMC-28)의 온도조절기를 예를 들어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린나이 보일러의 온도조절기를 예로 들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우선 린나이 보일러(RBMC-28)의 온도조절기에는 실온모드와 온돌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위의 모습은 온돌모드로 설정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보일러 온도조절 모드를 온돌모드에서 실온모드로 바꾸려면 위와 같은 상태에서 난방 버튼을 한번 눌러서 나방을 끈 후에 우측 하단의 외출버튼과 예약버튼을 동시에 3초이상 누르시면 온돌에서 실온으로, 실온에서 온돌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1. 실온모드(실내모드)


실온모드(실내모드)의 경우 보일러의 온도조절기의 아래부분에 온도센서가 있어서 해당 센서에서 공기중의 온도를 감지해서 난방 작동을 제어하는 방식입니다.


2. 온돌모드

온돌모드는 보일러에서 데워진 물의 온도, 즉 난방배관 안을 흐르는 난방수의 온도로 보일러를 제어하는 방식입니다.



실내모드 vs 온돌모드


우풍이 심한 집이라면 실내온도가 쉽게 낮아지기 때문에 설정한 온도까지 실내 온도가 올라가는 것이 어렵고 만약 올라간다고 해도 금방 실내온도가 떨어져서 보일러가 계속 작동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실내모드로 조절을 하는 것보다는 난방수의 온도를 조절하는 방식인 온돌모드로 보일러 제어를 하는 것이 좋은데 예를 들어서 온돌모드로 해 놓고 40~60℃ 정도로 설정해서 사용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린나이 온도조절기 사진를 예로 들면 온돌모드로 47℃로 설정을 해 놓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바닥의 난방수의 온도가 47℃ 로 기준으로 보일러가 꺼졌다 켜졌다하며 온도 유지가 되기 때문에 방바닥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우풍이 심하지 않은 집의 경우는 실내모드로 사용을 하는 것이 실내 온도가 설정한 온도 이하가 되었을 경우만 보일러가 작동을 하기 때문에 난방비 절약에 좀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우풍이 심한 집에서는 온돌모드로 사용하고 우풍이 심하지 않은 집에서는 실내모드로 사용하는 것이 난방비를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3. 외출모드

외출모드라는 이름때문에 외출 또는 며칠 집을 비울 때마다 외출모드로 변경을 하고 집을 비우시는 경우가 많은데 외출모드는 이럴때 사용하는 기능이 아닙니다.


외출모드는 기본적으로 동파방지가 목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동절기에 보일러를 완전히 꺼두면 보일러 내부 및 난방배관의 물이 얼어서 통파가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작동으로 일정 온도를 유지해서 동파를 방지하는 겁니다.


이 외출모드는 보일러 브랜드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실내온도 8~10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을 기준으로 작동해서 동파를 방지하는 방식으로 작동을 합니다.


그래서 평소 20~23도로 생활을 하던 집에서 외출을 할 때 외출모드로 설정을 해두시면 잡안의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게 되어 다시 온도를 올리는데 난방비가 엄청나게 소요되어 난방비 폭탄을 맞게 됩니다.


특히 겨울철에 2~3일 이상 집을 비우면서 외출모드로 설정을 하셨다면 집에 돌아왔을 때는 실내온도가 거의 10도에 가까운 상태가 되어 있어서 엄청 추운 상태가 되어 있게 되고 실내온도를 다시 20도 이상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난방비 폭탄을 맞게 되는 겁니다.


최악의 경우 극강의 한파로 지속적으로 영하의 날씨가 지속된다면 실내온도를 8도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보일러가 하루종일 연속으로 가동이 되어 난방비 폭탄을 맞게 되는 겁니다.


그럼 진짜 외출을 할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4. 예약모드


한가지 방법은 예약모드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예약모드는 설정한 시간(30분~4시간)이 지나면 일정 시간(15~20분)동안 보일러가 작동을 하는 기능입니다. 

린나이 보일러 RBMC-28의 경우는 예약버튼을 한번씩 누를때마다 30분, 1시간, 2시간, 3시간, 4시간으로 변경이 되고 해당 시간이 지날때까지는 꺼져 있다가 20분간 작동을 하게 됩니다.(다른 브랜드의 경우는 15분)

 

외출모드 vs 예약모드

정리하면 외출모드 보다는 예약모드가 일정 주기로 보일러가 가동이 되면서 실내 온도를 어느 수준까지는 유지를 해주기 때문에 외출모드를 해 두는 것보다는 난방비를 절약하면서도 훨씬 더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출시에 난방비를 절약하는 방법이 하나 더 있는데 방법은 온도설정을 이용하는 방법인데 실내모드의 경우는 외출시 평상시 보다 3~4도 낮게 설정하고, 온돌모드의 경우는 평상시 보다 5~10도 낮게 설정을하시고 외출을 하시는 겁니다.


이렇게 하시면 실내의 온도 및 난방수의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서 해당 설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서 납방비도 절약하면서 귀가했을 때 훈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 우풍이 심해서 실내온도가 쉽게 내려가는 경우는 예약모드를 사용해서 최소한의 보일러 작동으로 실내온도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법을 찾으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장기간 외출시 동파방지

아파트나 다세대주택의 경우는 집을 오랫동안 비워도 실내의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단독주택이나 주말주택의 경우 만약 겨울철에 한달 이상 집을 비워둬야 하는 경우라면 보일러와 난방배관 내부의 물을 모두 배출한 후에 보일러 전원을 꺼두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배관의 물을 빼는 것은 저희 주말주택같은 경우는 아래 영상과 같이 가능하지만 일반 주택의 경우는 이렇게 까지 하기는 어려우니 이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외출모드를 이용해서 동파방지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주말주택 월동준비(weekend villa winter preparation)-동파방지

 

5. 온수온도설정

 

온수온도는 온수온도 버튼을 누를때마다 저온->중온->고온의 순으로 변경이 되는데 중온으로 맞춰놓고 사용하시는 것이 난방비를 절약하는 설정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온으로 설정을 하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온수가 너무 뜨거워봤자 결국은 찬물을 섞어서 사용을 하게 되므로 쓸데 없는 에너지를 낭비하게 되는 셈입니다.


만약 설거지를 할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고 싶을 경우는 그 때만 고온으로 설정을 해서 설거지를 하시 샤워나 세면을 하실 때는 중온으로 설정을 하시고 사용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보일러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 요약

1. 우풍이 심한 집은 실온모드(실내모드)보다는 온돌모드로 보일러를 조절한다.

2. 외출을 할 때는 외출모드는 절대 금물, 예약모드를 활용한다

3. 온수모드는 중간으로 설정해서 사용한다.

 

 

난방비를 절약하는 기타 꿀팁

 

1. 창문에 뽁뽁이 붙이기 

일반적으로 우풍이 가장 심하게 들어오는 부분은 창문 부위입니다. 창문 자체에서 냉기가 들어오기도 하고 창문과 벽면의 틈새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창문의 냉기는 창문에 뽁뽁이 비닐을 붙여주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많은 냉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뽁뽁이 비닐은 다이소나 마트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분무기로 창문에 물을 뿌려준 후 펼쳐서 붙여주면 쉽게 붙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난방 용품 파는 코너에 창문틈새를 막는 틈새방지용 테이프를 구입해서 창문과 벽면의 사이에 붙여주시면 창문틈새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풍과 냉기를 막아주면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 상당히 많은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가습기 사용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높여주면 실내의 온도 상승을 돕고 사람이 기온을 느끼는 체감온도 자체를 높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3. 내복이나 따뜻한 잠옷 입기

실내에서 반팔이나 반바지를 대신에 내복과 따뜻한 잠옷을 입어주면 보일러 사용을최대한 줄일 수 있으며 오히려 더욱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난방비 절약관련 잘못된 정보

1. 외출할 때는 외출모드??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출근이나 외출을 하실 때는 외출모드보다는 예약모드(2시간~4시간)를 사용하시 것이 난방비를 절약하는데 더 좋습니다. 


2. 수도꼭지를 냉수방향으로 틀어놓아야 한다?

수도꼭지를 온수방향으로 해두면 온수기능이 작동을 한다는 말도 안되는 정보들이 돌아다니는데 온수가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동안만 보일러가 작동을 하기 때문에 수도꼭지 방향과 난방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3.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밸브는 잠궈두는게 좋다??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밸브도 조금은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히 잠궈서 오랜 시간이 지나면 밸브가 쩔어서 고장이 나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다시 사용하려면 밸브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열어두면 난방수가 조금씩이나마 흘러들어가서 최소한의 온도유지 및 동파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이상으로 최근 한파로 인해 보일러를 사용하면서 최근의 가스비 상승으로 인해 난방비 걱정으로 보일러를 맘껏 사용하지도 못하시는 여러분들을 위해서 겨울철 보일러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올 겨울 기나긴 최강한파가 예상되는데 난방비 절약하는 가스보일러 설정방법과 기타 난방비 절약하는 꿀팀을 참고하셔서 난방비 걱정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린나이 보일러 RBMC-28 의 매뉴얼을 첨부해 드립니다.


린나이 보일러 RBMC-28 사용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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