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챗GPT와 구글의 바드의 경쟁구도에서 우리의 일상에 AI가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 확실하게 예상이 되는데 향후 AI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리고 그로 인해 인간이 어떤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지 AI의 위험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작년말 MS에서 챗GPT를 공개하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면서 체험을 해본 사람들의 놀랍다는 반응이 커지면서 챗GPT의 유료화 방안과 MS의 검색엔진인 Bing에 채팅 검색 기능까지 포함을 시키면서 AI에 대한 관심이 더욱더 커지고 있습니다.
챗GPT란?
1. 개요
3천억개 이상의 단어와 5조개 이상의 문서를 통해 학습한 AI가 1초에 312조번의 연산을 할 수 있는 능력과 핵심단어를 파악하는 능력을 활용해서 1750억개의 조건에 대해서 판단을 하여 인간의 질문에 대해 가장 적합한 답변을 제공하는 MS에서 개발한 인공지능입니다.
2. 단어적인 의미
챗GPT의 단어적인 의미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챗(Chat) : 우선 '챗'이라는 의미는 대화형이라는 의미입니다.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인간이 질문을 하고 AI가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AI를 활용한다는 의미입니다.
2) GPT의 'G'는 Generative 의 약자입니다. 한국어로는 생성하는, 만드는 등의 뜻으로 번역될 수 있는데 글을 통해서 배워서 만드는 즉, 문서를 통해 학습하여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3) 'P'는 Pre-Trained 즉, 사전에 학습을 하는 능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챗GPT의 경우는 3천억개 이상의 단어와 5조개의 문서를 통해서 학습을 했다고 하니 도저히 인간이 따라갈 수 없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T'는 Tranformer의 앞글자인데 주어진 정보를 기반으로 다음에 나올 결과를 예측하는 기능을 의미합니다.
트랜스포머 기술은 딥러닝과 관련된 기능으로 챗GPT의 트랜스포머 기술은 3천억개의 단어와 5조개의 문서를 통한 학습에 의해서 문장 안의 핵심단어를 파악하는 능력(어텐션 기능)을 통해서 대화의 핵심을 파악하고 이를 기억하면서 그에대한 대화를 이어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어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와서 벤치에 앉아 있는데 스티브잡스를 봤어!!"라는 문장에서 핵심을 "커피를 마셨다" 또는 "벤치에 앉아 있었다"가 아닌 "스티브잡스를 봤어"가 핵심이라는 것을 파악을 하고 다음 대화부터 스티브잡스에 대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위의 3가지의 능력을 기반으로 인해 챗GPT는 인간의 언어를 학습하고 질문에 포함된 몇개의 정보만으로도 가장 적합한 답변을 내 놓을 수 있는 겁니다.
챗GPT의 경쟁자 구글의 바드(Bard)
MS와 경쟁적으로 AI를 개발하고 있던 구글은 작년말 기습적으로 먼저 공개한 MS에 대항을 하기 위해서 '바드'라는 AI를 2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있었던 행사에서 공개했습니다.
2021년까지의 문서들을 기반으로 한 챗GPT와는 달리 바드는 최신의 문서까지 학습할 수 있어서 최신정보에 기반한 답변을 할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시연을 했는데 여기서 바드가 태양계 밖의 행성의 첫번째 사진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찍었다는 답변이 사실은 거짓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글의 모회사인 ABC의 주가가 하락을 하면서 시총이 200조원이 넘게 하락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문제는 챗GPT에도 동일하게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많이 알려져 왔지만 챗GPT에 대응하여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챗GPT와 바드의 한계
1. AI가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 구글의 바드가 사실과 다른 답변을 하는 것처럼 챗GPT의 경우도 사실이 아닌 답변을 사실같이 답변을 하는 경우가 20%가 넘었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이는 현재의 기능이 엄청난 정보를 기반으로 가장 적합고 그럴듯한 답변을 해내는 것이 절대적인 의미로 부과된 AI가 거짓된 정보를 바탕으로 정답인 것처럼 답변을 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2. 가장 간단한 연산은 틀릴 경우도 많다.
인터넷상에 있는 문서와 정보들을 토대로 답변을 하기 때문에 123 + 456 과 같이 문서상으로 작성되어 있지 않은 간단한 연산에 대한 답변은 틀릴 수도 있습니다.
3. 인간은 왜 AI가 이런 답변을 하게 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
인간은 3천억개의 단어와 5조개의 문서를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인간은 AI가 어떤 문서를 어떻게 학습을 해서 이런 답변을 내놓았는지 알 수가 없으며 이 과정에서 AI가 한 답변이 인간의 관점에서 진정한 정답인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챗GPT와 바드의 미래
현시점에서 이러한 한계들이 있음에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서 AI는 우리의 일상을 급격하게 바꿔놓을 것임은 분명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신들의 검색엔진인 Bing에 챗GPT를 결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시범서비스 중인데 이러한 대화형 검색 모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당연히 구글도 업그레이드 된 AI가 탑재된 검색엔진으로 대응을 할테니 대화형 검색은 앞으로 더욱 우리의 생활에 깊숙이 침투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인간이 할 수 있는 많은 분야의 일을 AI가 대체를 하게 될 것인데 지금 현시점에서 예상할 수 있는 점은 전문직종의 AI로의 대체가 반복적인 육체노동이 중심이 되는 분야보다 더 빨리 대체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기존에는 인간의 상상력이 필요한 분야 즉, 바둑이나 체스같은 게임을 비롯해서 그림이나 음악창작 등의 예술분야 그리고 인간의 윤리와 미래의 예측 등이 필요한 분야 등은 AI가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었지만 알파고가 이세돌을 바둑에서 이기고 그 알파고를 그 다음 세대의 알파고가 100:0으로 이기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리고 피카소의 그림과 유사한 그림을 만들어내고 모짜르트나 베토벤의 음악과 비슷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등의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문서로 정리가 될 수 있는 지식을 기반으로 한 직종이나 수치와 정해진 원칙에 따라 예측을 하는 직종들이 가장 먼저 AI로 대체될 수 있는 직종인데 판사, 검사, 변호사 등의 법조인과 경제전문가 등이 가장 먼저 대체가 될 직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례로 챗GPT가 로스쿨 시험에 합격을 하고 공인중계사 시험에 합격을 하는 등 암기나 학습능력에 대한 시험을 보는 모든 분야에서 인간을 앞서는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AI의 위험성
현시점에서의 AI는 위에서 말씀드렸던 한계에 의해서 위험성이 다분합니다. 웹에 있는 인간이 만들어낸 거의 모든 문서를 바탕으로 그럴듯한 결론을 내기는 하지만 이게 진짜 인간의 관점에서 정답인지는 알 수 없으며 사실은 인간의 이익에 반하는 결론일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영화 매트릭스나 은하철도의 내용과 같이 AI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오게 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AI개발 및 적용 과정에서 주의할 점
이런 무서운 세상이 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AI 개발을 MS와 구글이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흐름속에서 윤리적인 면이나 거짓된 정보를 기반으로는 결론을 내지 못하도록 제한을 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등 인간이 AI를 제어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적용을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현존하는 AI인 챗GPT와 바드(bard)의 현시점에서의 한계와 AI의 위험성에 대해서 함께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챗GPT와 구글의 바드가 계속 뉴스에 나오는데 정확히 어떤 기능을 하는 AI인지 그리고 우리의 생활과 미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일전에 포스팅했던 챗GPT 사용법에 대한 글을 참고하셔서 아직까지는 무료 버전의 이용이 가능할 때 한번 사용해 보시고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